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1/4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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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LG전자?등 국내?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세계 시장의 약 1/4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삼성?LG가 각각 6000만대, 3000만대 판매 목표를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약 4억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팬택은 지난해 12월,?‘베가 엑스’ 발표회에서 내년 안드로이드폰 10종 이상을 해외 출시해 500만~6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팬택 “내년 국내 스마트폰 1/4 점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모바일 부문 수장들이 나서 올해 자사 단말 전략을 공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약 4억대 시장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쟁탈전은 특히 치열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IDC에 따르면, 2억 8000만대였다. 2015년 11억대에 달할 것으로 IDC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MWC 기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각 올해 6000만대,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전세계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6000만대”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18시 30분(한국시간 14일 02시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운데)'와 '갤럭시탭10.1(좌?우)'

특히 삼성전자는 150달러(약 16만 8000원)대 초저가 스마트폰의 상반기 출시 등 라인업을 다변화 해, 피처폰 교체 수요까지 겨냥한다는 복안이다. MWC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S 2’ 모델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텐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갤럭시S의 선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올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MS의 윈도폰7 OS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20여종을 출시, 3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는 전체 모델의 절반 수준인 10여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체 휴대폰 판매 예상치 1억 5000만대의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4분기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수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당시 LG전자 정도현 부사장(CFO)는 “올해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1억 20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며, 스마트폰 비중은 19%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산하면 2300만대 규모다.

LG전자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리얼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왼쪽)과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박 본부장은 특히 스마트폰 매출액 경우, 전체 매출액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회사측 예상 시점은 올 2분기 이후였다.

LG전자 역시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과 태블릿PC, 보급형 단말 등 고객별 세분화 된 라인업을 가져갈 방침이다. 콘텐츠 비중 역시 확대해갈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포함,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목표에 있어서도 양사는 괄목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LG전자 각각 3억대?1억 5000만대를 앞세웠다. 올해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15억대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판매량 2억 8000만대로 첫 MS 20%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사상 최초 3억대 판매 돌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역시 1억 5000만대 판매로 점유율 두 자리 수로 복귀, ‘톱3’ 지위를 더욱 굳힌다는 방침이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MS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8.6%에 그쳤다.

한편, 양사가 밝힌 태블릿PC 판매 목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탭10.1’ 중심으로 약 750만대, LG전자는 ‘옵티머스 패드’를 비롯, 약 10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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