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 후속모델에 대한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개발 프로젝트명 ‘세느(SEINE)’로 알려진 이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최근 폐막된 ‘CES 2011’에서 듀얼코어 탑재 등 일부 스펙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신 사장은 후속 제품 관련,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고속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등을 밝힌 바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3인치, 프로세서 성능은 1.2GHz로 알려졌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이외 이 제품은 ▲1080p급 HD녹화재생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 ▲10mm 이하 두께 ▲NFC 등을 특징으로 한다.
판매목표는 1000만대로, 이 예상이 실현될 경우 ‘갤럭시 S2’(가칭)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1/6 수준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신종균 사장은 ‘CES’에서 “올해 6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의 판매량은 이미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신 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 S2’는 국내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이와 관련, 12일 신년하례식 겸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처럼 갤럭시S 후속모델도 초기 SK텔레콤 독점으로 공급된 후 시간이 지나 타 통신사 모델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계 예상대로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가 KT를 통해 출시될 경우, 국내 삼성과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