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깃장]트위터 달군 ‘옵Q 단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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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루종일 LG유플러스와 LG전자 공식 트위터는 ‘해명’에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옵티머스Q’ 단종’설’에 대한 회사 차원의 공식 대응 때문이다.

논란은 지난 7일 LG유플러스가 트위터(@LGUplus)를 통해 ‘옵티머스Q 단종’을 확인하면서 비롯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옵티머스Q는 10월까지 입고 후에 구매단종이 되며, 영업현장에서는 11월까지 계속 판매가 된다”고 밝혔다.

출처: LG유플러스 트위터

지난 6월 초 출시한 ‘옵티머스Q(모델명: LG-LU2300)’는 LG전자의 두번째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이자, LG유플러스의 첫 안드로이드폰이다.

출시 당시에 옵티머스Q는 두어 차례 출시를 연기함으로써 예약 대기 수요자 중심의 반발을 샀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1.6버전 탑재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LG유플러스의 트위터 언급은 아울러 ‘옵Q’의 최근 안드로이드 OS 2.1 업그레이드 이후, ‘2.2 버전’(프로요)을 눈 앞에 둔 상태여서 특히 사용자 반발이 컸다. 옵Q는 4분기 중 옵티머스Z와 함께 ‘프로요’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주말을 넘기고, 11일 LG유플러스를 비롯해 LG전자 트위터 역시 이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면서 두 업체 대응도 불이 났다.

당장 LG유플러스는 ‘일단 최종결정 되지 않은 부분이 언급된 것이 사실이며, 아울러 4분기 진행중인 OS 업그레이드와 A/S 건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을 알리며 혼선을 드린 데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Q의 경우 출시된 지 5개월이 지나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는 있지만, 최종결정 되지 않은 내용이 전달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출처: LG유플러스 트위터

국내 이통3사를 통해 ‘프로요’ 탑재 전략 단말기 ‘옵티머스 원’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선 LG전자도 발목이 잡혔다.

LG전자 역시 트위터(LG_CYON_)를 통해 이날 종일 ‘사실 무근’임을 밝혀야 했다. LG전자는 ‘현재 옵티머스Q의 생산중단 계획은 없다’며, ‘또한 2.2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지원이 예정돼 있다’고 해명했다.

출처: LG전자 트위터

옵Q 단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반응은 ‘어이없다’는 것이었다. 출시 5개월 만에 단종되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대한 분분한 해석도 나왔다. 출시 제조사와 이통사 마케팅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한 착오인 것 같다”며, “후속 모델도 없는 상황에서 단종은 애당초 말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후속 ‘옵티머스 원’ 역시 LG유플러스 공급 예상 시점은 “이달 중”이다.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옵티머스Q는 현재 약 10만대 정도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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