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Q “‘QoS제어 대신 ‘와이맥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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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즈가 트래픽 증가에 대처, 차세대 와이맥스 ‘와이맥스2(WiMAX2)’ 도입 방침을 밝혔다.

UQ커뮤니케이션즈(http://www.uqwimax.jp)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역폭 제어가 아닌 추가 주파수 할당 및 차세대 와이맥스 ‘와이맥스2(IEEE 802.16m)’를 도입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IT종합정보사이트 ‘IT프로(ITpro)’에 따르면, UQ의 이런 방침은 경쟁사업자인 E모바일(EMOBILE)이 QoS 제어 방식 데이터 이용 제한을 도입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E모바일은 지난 8월 30일부터 24시간마다 300만 패킷(366MB)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당일 21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QoS 제어는 일본내 E모바일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내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즈는 QoS 제어 대신 와이맥스2로 데이터 폭발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CEATEC JAPAN 2009'의 UQ 부스.

대역폭 제어 대신 UQ가 내세운 것이 ‘와이맥스2’ 기술이다. UQ에 따르면, 모바일 와이맥스는 데이터 통신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주파수 이용 효율이 WCDMA 등 CDMA 계열 통신 방식에 비해 3~5배 높다.

특히 와이맥스2는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IEEE 802.16e)의 4배인 최대 40MHz 폭 대역을 이용해 4×4 MIMO를 채택한다. 그 결과, 현재 하향 최대 40Mbps를 크게 웃도는 최대 330Mbps 전송속도를 갖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와이맥스2는 와이맥스 표준화 단체인 ‘와이맥스 포럼(WiMAX Forum)이 현재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말 표준화가 완료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와이맥스2는 2011년 말 기기의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데 이어, 2012년 상용 도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도입을 위해서는 추가 대역폭의 취득이 필요해, UQ는 총무성에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 ‘모바 HO!’철거로 비는 40MHz 폭 대역을 요구하고 있다.

UQ는 또 최근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들이 동일한 TDD방식을 이용하는 ‘TD-LTE’ 채택이 늘어나는 데 대해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는 LTE 대비 2년 앞선 기술로, TD-LTE 상용화 시점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는 크게 앞서가고 있을 것”이라며 선행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특히 기존 음성 서비스를 수용해야 하는 LTE에 비해 모바일 와이맥스는 더 간단한 형태로, 인터넷 특화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어 특히 한 개 계약으로 여러 단말기에 대응하는 OPMD 같은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UQ는 이달 5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전시회 ‘씨테크 재팬(CEATEC JAPAN) 2010’에서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 와이맥스2를 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UQ의 9월말 현재 가입자 33만명으로, 올해말 가입자 80만명, 기지국 수 1만 5000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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