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HTC, 한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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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세계적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HTC는 최근 각종 해외 조사에서 선호도?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2/4분기 실적도 수직상승 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체인지웨이브 리서치(ChangeWave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HTC는 스마트폰 제조사 선호도에서 3개월 만에 12%에서 19%로 크게 증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전체 휴대전화 제조사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39%를 기록하며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달 IDC의 조사결과에서도 HTC는 올 1분기 대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상승률이 128.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4.8%에서 7.6%로 상승했다.

HTC는 또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8.45% 성장한 605억 3200만 대만달러(약 2조 2500억 원), 영업이익이 91억 7400만 대만달러(약 34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HTC는 세계 안드로이드폰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업체인 애드몹(AdMob)은 자체 네트워크에 등록된 안드로이드폰 1270만 대의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에서 HTC가 53%를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해외 성과를 토대로 HTC는 국내에서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HTC는 현재까지 국내에 ‘터치듀얼’, ‘터치 다이아몬드’, ‘디자이어’, ‘HD2’등 4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올 3분기에는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각각 ‘레전드’와 ‘와일드파이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경우, HTC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유한 제조사가 된다.

HTC는 현재까지 국내에 4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올 3분기 KT와 SKT를 통해 각각 ‘레전드’와 ‘와일드파이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은 '와일드파이어'(레드).

아울러 HTC는 AS센터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충하는 적극적인 AS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조업체와 견줘도 손색 없는 AS규모라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메인보드 등 모든 주요부품의 수리 및 교체가 국내에서 가능, 부품 부족을 이유로 1∼2주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없는 것도 이 회사 A/S 장점이다. 해외 출시 제품에는 없는 추가 배터리(기본 배터리 1개 외)와 배터리만 분리해 충전 가능한 배터리 거치대 제공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HTC는 제휴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지역 탐앤탐스(TOM N TOMS) 35개 매장에 HTC 무료 체험존을 설치, 다양한 연령층에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게 한 사례다.

HTC 백상진 마케팅 팀장은 “HTC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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