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8월부터 휴대폰 하나로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적립과 쿠폰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쇼터치(SHOW Touch)’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쇼터치’는 휴대전화 USIM에 다양한 멤버십카드, 쿠폰, 신용카드, T머니 등을 저장해 상품 결제 시 간편하게 쿠폰 할인과 멤버십 적립혜택을 동시에 받는 이른바 ‘스마트 포켓 서비스’다.
휴대폰 하나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고 각종 멤버십, 포인트 카드와 할인쿠폰을 각각 50장까지 동시에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 지갑에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쇼터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USIM금융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있어야 하며 현재 50여종의 SHOW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폰은 지원되지 않는다. KT는 차세대 USIM칩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도입과 연계, 내년부터는 단말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는 “‘쇼터치’에서 제공하는 고객 우대 혜택을 금융지원 단말뿐 아니라 일반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는 스카이 ‘이자르’만 쇼터치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아이폰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토록 현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연말 목표로 개발중이다”고 설명했다.
‘쇼터치’는 현재 신한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조만간 BC, 농협, 롯데, KB 등 다른 신용카드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일단 전국 GS25 4100개 편의점과 서울/수도권 1100개 GS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 10월부터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모든 매장, 12월부터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로 확대된다. 또 CGV의 모바일 티켓 예매, 인터파크의 온라인 결제 등에서도 ‘쇼터치’가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현재 확정된 1만 3000곳 이상의 전국 제휴 가맹점 외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백화점, 마트 등의 제휴처를 추가 발굴해 내년까지 3만개 이상의 제휴 가맹점에서 ‘쇼터치’를 이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S25 편의점과 GS주유소에서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인 ‘올레 와이파이존’이 구축돼 고객은 ‘쇼터치’ 뿐만 아니라 KT의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쇼터치’의 혜택, 가입방법, 사용법, 가능 단말, 사용처 및 이벤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전용 사이트(touch.show.co.kr)에 들어가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한편, KT는 ‘쇼터치’ 사용자의 이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시범서비스 기간(~9월말)까지 월정액(월 2000원) 없이 제공한다. 또 T머니 충전쿠폰, 영화 할인쿠폰, 커피 제공 쿠폰, 음료 추가 제공쿠폰, 주유 할인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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