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동산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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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보유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유휴 부동산의 수익화를 위해 부동산 분야 전문법인 KT에스테이트(kt estate)를 2일자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부동산 사업 개발기획과 시행을 주 사업분야로 한다.

KT는 별도 법인을 통해 보유 부동산을 적극 활용하고 현재 연간 3천억 수준인 부동산분야의 수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년 30% 이상 성장해 온 사업이지만, 전문화해서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의 수익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고 개발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에 대한 사회환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011년 말 완공될 상계동 노원지사 신축건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과 도서관이 설치되는 식이다.

또한, KT는 KT 에스테이트 설립으로 ICT와 결합된 U시티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회사를 통해 U시티 기획의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김경수 kt estate 초대 대표

한편, KT는 부동산 사업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로 판단해 신규법인의 대표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력을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초대 대표에는 하나대투증권 상무, 론스타코리아 부동산펀드, 삼성물산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 김경수씨(45)가 선임됐다.

KT GSS부문 전인성 전무는 “민영화 이후 부동산 개발 및 임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수익화할 부분이 많아 별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부동산 개발도 경영혁신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외부사업보다는 내부 자산의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연도별 부동산 분야 매출은 2003년 484억원, 2004년 698억원, 2005년 926억원, 2006년 1635억원, 2007년 2182억원, 2008년 2458억원, 2009년 2869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14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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