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직접 겨냥했다는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 국내 출시일이 결정됐다. 7월 경쟁 ‘아이폰4’ 출시가 예고된 상태에서 시장 선점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된다.
‘갤럭시S’ 권장판매가는 기본료 4만5000원인 ‘올인원45’ 요금제 가입시 29만 5000원이다. 이 경우 월 납부액은 약 6만 1800원. 올인원95(기본료 95,000원) 선택시 무료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객럭시S’를 SK텔레콤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을 안드로이드폰의 대표 모델로 꼽은 SK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최고의 활용도를 가진 모델로 초반 폭발적인 고객반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 권장판매가는 구입처 및 구입시기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2년 약정 기준 올인원45 요금제 선택 시 29만 5천원이며, 올인원80 선택시 8만 4천원, 올인원95 선택시 0원이다.
한 예로 올인원45 선택시 가입자의 월 납부액은 약 6만 1800원(기본료 45,000원+부가세 4,500원+기기할부 12,300원) 가량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S’ 출시 이후에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사후지원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양사는 ‘갤럭시S’ 가입자에게 8월 중 RF(Radio Frequency) 기능이 탑재된 후면 케이스를 무료 제공,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및 교통결제서비스 등 RF기반 모바일 금융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를 저장해 결제, 포인트 적립, 쿠폰?영수증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 스마트폰으로 지하철?택시요금을 결제하고 무선인터넷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양사는 이통사-제조사-OS개발사와의 협력, 빠른 시일 내 OS 버전2.2(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이어 향후 발표될 신 버전에 대해서도 기술적 검토와 업그레이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갤럭시S’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써보는 고객을 위해 ‘갤럭시S’ 온라인 강좌를 7월 중순부터 온라인 사이트(tschool.tworld.co.kr)에서 제공하고, SK텔레콤 지점?문화센터?대학교 등에서 오프라인 스마트폰 강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갤럭시S’는 1GHz 초고속 프로세서와 512MB RAM을 탑재하고 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했으며, 4.0인치(10.08cm) 슈퍼 아몰레드 액정, 500만 화소 카메라, DMB안테나,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탑재하고도 무게 121g, 두께 9.9mm에 불과하다.
또 휴대폰 앞면 카메라와 지상파DMB를 탑재했으며, 최신 동영상코덱(DivX, MKV, Xvid, MPEG4 등)과 한글자막을 지원,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쉽게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더불어 최신 와이파이 모듈(802.11b/g/n)을 탑재했으며, 착탈식 배터리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S는 제약 없는 멀티태스킹, 착탈식 배터리 채용 등 업무용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능 외에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차별적인 A/S 지원에 대해 법인고객들이 호평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 유무선 음악포털 ‘멜론’, 증강현실 ‘오브제’, ‘싸이월드’, ‘교보 eBook’, ‘CCTV 날씨’, 다음지도’ 등을 기본 탑재, 별도 다운로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S’에 무선인터넷 포털 ‘NATE’를 와이파이망에서도 사용 가능토록 최초로 구현, 컬러링?벨소리?화보?만화 등 다양하고 정제된 콘텐츠를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기본 탑재와 해외이통사 잠금장치(Country Lock) 해제 등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는 SK텔레콤, 삼성전자, 구글이 의기투합해 고객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탄생한 회심의 역작“이라며, “국내 통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지금, 갤럭시S가 변화의 중심에서 ICT산업을 움직이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