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터치 강자 ‘넥스트윈도우’

      [탐방]터치 강자 ‘넥스트윈도우’에 댓글 닫힘

최근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옵티컬 터치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높은 내구성, 광성능, 쉬운 통합, 저비용의 이점과 어떤 오브젝트로도 터치가 가능한 이 기술은 노트북, TV, 대형정보표시장치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돼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옵티컬 터치 기술에 있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넥스트윈도우(www.nextwindow.com)는 지난 5월 24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SID 2010’을 통해 자사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옵티컬 터치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넥스트윈도우 전시

넥스트윈도우는 지난 2001년 설립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위한 터치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술집약 업체다. 이 업체가 개발한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셀러, 통합개발자, 판매유통업자들을 통해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으며, 교통, 호텔, 식당, 여행, 엔터테인먼트, 정부기관, 교육 및 컨슈머 분야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넥스트윈도우는 지난 2006년 데스크톱 터치 스크린 제품을 위해 HP와 OEM 계약을 성사시킨 이후, 하이 볼륨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델, 소니, NEC, Medion 등의 업체들과도 일해오고 있다.

이 업체의 사업은 이 분야 선두 업체들의 데스크톱PC, 모니터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통합된 스크린 및 오버레이로 구성돼 있다. 넥스트윈도우는 뉴질랜드 본사를 근거로 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걸친 사업망을 관리하기 위해 미국, 싱가포르, 대만, 한국, 일본 등에 판매,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터치스크린 유연성 ‘탁월’=옵티컬 터치 기술은 화면의 양모서리에 옵티컬 센서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그 센서들은 어떠한 물체라도 화면을 가로지르는 발열된 적외선 소스를 가로막을 경우, 이 정보를 검출해 그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그 결과값은 접촉과 같은 압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최상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옵티컬 터치 기술은 15인치 보다 큰 화면 이상에서 비용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OEM 업체들이 데스트톱 스크린을 위해 옵티컬 터치 기술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컬 터치 기술 전문업체인 넥스트윈도우 제품은 두 개의 CMOS 리니어 이미지 센서와 렌즈의 작동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옵티컬 센서 모듈에서 한 개의 IR 라이트 소스를 포함하며, 역반사 경계선에 의해 백라이팅이 생성되는 구조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 USB 및 시리얼 인터페이스로 구성되며, 이미지센서는 최대의 리턴 시그널을 조정하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회사가 보유한 터치 기술 제품 중에서도 ‘2500 라지 포맷 옵티컬 센서(Large-format optical sensor)’는 대형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디자인됐으며, 글래스에 완전히 조립된 형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2700 터치 오버레이(Touch overlay)’는 양방향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의 대형 LCD 또는 플라즈마에서도 작동하고, ‘2150 옵티컬 터치 스크린’은 어떠한 대형 디스플레이라도 높은 성능의 터치스크린으로 전환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1900 OEM 터치 어셈블리’는 어떠한 LCD라도 양방향 터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울트라 슬림 디자인의 제품은 관련 제조업체의 FPD 제품과 쉽게 통합되며, 높은 성능의 터치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돕는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넥스트윈도우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HP, 메디온, NEC, 소니, 델, 레노보 등을 포함한 여러 PC OEM 업체들에 자사의 옵티컬 터치 75만 유닛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이볼륨 데스크톱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넥스트윈도우는 아시아 지역을 최대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태국에 센서 모듈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터치스크린 조립 부품을 담당하고 있으며, 300개가 넘는 하도급 업체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설들을 통해 1주에 7만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업체가 지난 2년간 900%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업체 매출의 90%가 데스트톱 터치스크린을 통해 달성되고 있으며, 대형 터치스크린 제품에서 나머지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시장이 전체의 90%를, 북미와 유럽지역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
◆2011년 무한 성장 ‘주목’=넥스트윈도우는 OEM 및 ODM 고객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향상 및 저비용, 터치 테스크톱 시장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옵티컬 기술과 멀티터치 및 제스쳐 특징의 확장,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기술의 향상, 속도 및 정확성의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넥스트윈도우측은 “우리는 지난해 4개의 특허를 더함으로써 우리의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며, “터치 컴퓨팅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제품의 사용환경을 강화하고, 고객 및 유통업계, 제3자의 목소리를 통해 터치 애플리케이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소개되고 있는 이 업체의 개발 방향은 노트북과 모니터 및 올인원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제로사면에 가까운 산업적 디자인과 근접 터치스크린 및 제스쳐 터치를 포함한 3D 수용력의 2D터치 기술로 향해 있다.

넥스트윈도우는 윈도 운영체제가 아닌 제품을 위한 개발과 관련, 일부 요청이 있긴 했지만, 시장진입 계획은 없으며, 12인치 이하의 작은 사이즈를 위한 터치스크린 기술 개발 역시 실용적이지 않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인터랙티브 올인원 TV를 위한 터치기술은 몇몇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추진 중이므로 개발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넥스트윈도우 측은 “아직 터치스크린 분야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우리는 올해 3백만 유닛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Visited 34 times, 1 visit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