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가 이달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시장용 ‘갤럭시 S(SHW-M110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 휴대폰 20년 기술력이 총집결된 ‘갤럭시 S’는 지난 3월 ‘CTIA 2010’ 전시회에서 공개된 후 글로벌 100여개 사업자에 공급이 확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존 최고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 9.9mm 초슬림 두께 ‘슈퍼 디자인’, 한국 특성에 맞는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의 ‘슈퍼 애플리케이션’ 등 3S로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AMOLED 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현존하는 최고 화질의 4.0형(10.08cm) 슈퍼아몰레드 경우 인터넷, 영상통화,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물론 게임, 증강현실(AR)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9.9mm 두께 초슬림 슈퍼 디자인에 초고속 1GHz CPU(S5PC111)를 탑재해 고화소 사진촬영, 고사양 게임 실행 등에서 끊김 없는 실행 속도와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Wi-Fi(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도 장점이다. 주요 어플의 프리로드 및‘삼성앱스’, ‘T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한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 2.1을 탑재해 출시되며, 2.2(프로요)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격과 글로벌 판매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판매가는 현재 SKT와 협의중이다. SKT 외 KT나 LG텔레콤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전세계 어떤 시장, 어떤 사업자에도 구체적 내용만 협의된다면 다 공급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SK텔레콤의 하성민 사장, 구글의 앤디 루빈 부사장이 참석, 안드로이드 시장 확대를 위한 3사 협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아이폰4’ 관련 갤럭시S가 갖는 장점에 대해서 신 사장은 ▲슈퍼 아몰레드 ▲1G 프로세서 ▲슈퍼 애플리케이션을 꼽았다. “이외 여러 장점이 많은데 이 자리에서 다 열거하기는 무리다”고 신 사장은 덧붙였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오늘은 스마트폰의 새시대, 신기원이 시작되는 날이다”며, “그동안 삼성과 SK텔레콤은 몇차례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갤럭시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이나 경쟁 제조사 스마트폰과 비교가 안될 만큼 훌륭한 제품이다”고 밝혔다.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삼성을 처음 방문한 이후 파트너사가 돼 함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매일 13만대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이 개통되는 상황에서 삼성의 갤럭시S가 더욱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