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웨이브(Wave)’폰(S8500)이 바이러스 감염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자체 플랫폼 ‘바다(Bada)’를 탑재한 첫 휴대전화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공식 트위터(@samsungtomorrow)를 통해 “독일에서 판매된 웨이브폰(4000대)과 함께 제공된 마이크로SD카드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즉시 새롭고 안전한 마이크로SD카드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바이러스 감염 기기는 웨이브폰이 아니라, 마이크로SD 카드의 문제”라며, “새로운 카드로 교체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IT전문매체 ‘모바일번’(www.mobileburn.com)은 1일, 삼성전자 웨이브폰과 함께 제공되는 1GB 마이크로SD카드가 ‘slmvsrv.exe’로 불리는 멜웨어 프로그램에 감염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바일번은 2일자 후속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 본사가 독일에 공급된 초기 공급물량에서만 마이크로SD 카드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였지만,?이후 공급 물량이나 다른 지역 출시 제품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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