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KT-SKT 技싸움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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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2010(www.worlditshow.co.kr)’에서 KT와 SK텔레콤이 네트워크 기반 신기술 및 신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한다.

KT는 ‘5스크린 서비스’를, SK텔레콤은 ‘HSPA+’를 전면에 내세우고, 자사가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예정인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OCP(Open Cross Platform) 솔루션’으로 불리는 ‘5스크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을 비롯해 PC, IPTV, SoIP(인터넷전화),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 운용체제(OS)와 플랫폼이 각기 다른 5가지 단말기 스크린에서 동일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25일 열리는 'WIS 2010'을 통해 5스크린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동일 콘텐츠/서비스를 5가지 단말 스크린에 연동시킬 수 있다.

위젯 형태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웹사이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그림파일 등을 단말기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연동해서 이용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콘텐츠 이용에 있어 단말기 제한이 사라져 편의성이 높아지고,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종 사업간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KT는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스마트폰과 3W(WiFi, Wibro, WCDMA) 네트워크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존’, 개방형 TV 서비스인 ‘오픈IPTV존’, 월드컵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마련한다.

KT는 WIS 전시회용 어플을 단독개발 해 제공하고, KTH에서 개발한 개인의 음악 성향을 분석해 주는‘뮤직오로라’, 전자책 서비스‘QOOK 북카페’, 지역 중소 상공인 지원을 도와주는‘QOOK 타운’ 등 KT그룹에서 개발한 다양한 아이폰 어플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와이브로 에그(Egg)’와 최근 출시된 3G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3G 에그(단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역발상’ 부스 디자인으로 전시관 구성을 차별화한다. 전시회 구조물 대다수는 전시기간 이후 폐기 처분되지만 ‘olleh kt관’의 컨테이너는 전시 부스로 재활용 될 예정이어서 친환경적 전시 소재로도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7월중 서울 일부지역에서 선보일 다운로드 최고속도 21Mbps인 3세대 최상위 기술 HSPA+의 첫 시연에 나선다.

이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700M 용량 영화 한편을 5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로 다운로드 최대 14.4Mbps의 HSPA(HSDPA/HSUPA) 대비 네트워크 속도를 50% 이상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WIS 2010'에서 SKT가 국내 처음 시연하는 HSPA+는 기존 HSPA 서비스 대비 1.5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통해 CDMA 세계최초 상용화(1996.1), HSDPA 세계최초 상용화(2006.5)에 이어 무선 네트워크 기술 리딩 업체임을 재차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LTE나 4G 상용화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서울 전역을, 연말까지 인천 및 경기지역으로 HSPA+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SPA+용 단말기 출시는 4분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와이브로의 초소형 기지국 시연은 물론, 고정형 및 이동형 브릿지도 시연한다. 브릿지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 주는 시스템으로 회사측에 따르면, 고정형 브릿지 공개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RFID 및 지그비(Zigbee) 기능이 없는 휴대폰에서도 USIM을 통해 근거리 개인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WPAN USIM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IPE 사업과 관련, ▲모바일 영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청담 e-러닝 서비스 ‘잉글리쉬 빈’ ▲세계 최초로 최대 8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 마일리지 정보 등을 담아 휴대폰으로 지불, 결제할 수 있는 ‘T스마트페이(T Smart Pay) ▲휴대폰을 통해 인트라넷 및 메신저, 이메일 등을 구현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등 중점 서비스도 본격 소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시회 기간 볼거리 외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KT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강호의 축구고수여 남아공을 요리하라’는 UCC제작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한다. 또한 축구와 관련된 UCC를 현장에서 촬영해 업로드하면 일간스포츠 인턴기자, 남아공여행권, 아이폰 등 다양한 경품 제공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KT TV광고에 등장하는 2002년 월드컵 주역들이 결성한 ‘황선홍 밴드’의 황새춤 따라잡기 현장 콘테스트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일일 선착순 1000장씩 서인영, VOS 등 스타제국 소속 가수들의 최신곡이 담긴 아이폰용 벨소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근 출시된 SHOW 게임 관련, 현장에서 미니 게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안드로이드 비보이쇼, 알파라이징 퀴즈쇼를 비롯한 다양한 월드컵 관련 이벤트와 포토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월드IT쇼’는 세계 30여개국 55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글로벌 바이어들도 2000여명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OECD 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기존 하드웨어 전시회인 KIECO,소프웨트어 전시회 SEK,통신 전시회 EXPO COMM 등 유사 IT전시회를 통합, 올해 3회째 열리는 국내 최대 IT전시회다.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며, ‘녹색 IT를 위한 신융합 기술(Feel the New Convergence for Green IT)’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WIS에는 17개국에서 모두 501개사가 1243부스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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