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PU 다운’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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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3일 자사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A’의 스펙 다운 논란 관련,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와 트위터(@samsungtomorrow)를 통해? ‘갤럭시A CPU 변경을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트위터(@samsungtomorrow)를 통해 'CPU 다운'을 사과했다.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한 해명에도 불구, 이용자 반발이 증폭되는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 글을 통해 “신제품 발표시 출시제품의 사양이 바뀔 수 있음을 미리 알리고, 또 바뀐 사양에 대해서도 사전에 제대로 알려 드리지 못해 소비자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는 변경 사항 발생시 제때 정확하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PU 다운’에 대해서는 재차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회사측은 “당초 800MHz CPU를 탑재하고자 했으나 개발 과정에서 소모전력이 커지는 문제가 제기됐으며, 칩 공급사로부터 800MHz의 경우 양산성에도 문제가 있으니 720MHz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A는 애플리케이션 저장 메모리를 115MB에서 590MB로 늘렸고, 이를 위해 상당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소비전력과 설계공간을 최적화시키는 MCP(Multi Chip Package)를 새로 개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OS 업그레이드 등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갈리는 형국이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리언들은 “CPU 문제로 메모리 문제 등 다른 노력한 부분까지 비판받지는 않아야 한다”(@afterOOOOOO)는 의견부터 “사과로 보기엔 미흡하다”(@koillOOOOO)는 지적까지 다양했다.

아울러 ‘720 아닌 600MHz’라는 주장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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