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아이폰 대비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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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피터 쵸우 사장은 6일 ‘디자이어’와 ‘HD2’ 제품 발표회에서 ‘최강 스펙’을 자랑하며, 각각 안드로이드폰과 윈도모바일폰 분야 경쟁력을 자신했다. 특히 아이폰 대비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풍부한 UX 등 자사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을 앞세웠다.

이르면 2012년 세계 스마트폰 업체 톱 3를 장담하는 쵸우 사장은 자사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와 윈모 병행을 강조했다. 최초 모바일 와이맥스폰으로 알려진 ‘HTC Evo’의 국내 출시를 묻는 질문에는 “사업자 불문, 시기?제품만 맞는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빠져나갔다.

이전 출시한 HTC의 두 모델이 서비스 부족으로 불만이 많았다는 지적과 관련, HTC와 SK텔레콤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두 모델 출시를 계기로 A/S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HTC 피터 쵸우 사장은 6일 ‘디자이어’와 ‘HD2’ 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 대비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풍부한 UX 등 자사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을 앞세웠다.

다음은 이날 일문일답. 답에는 HTC 피터 쵸우 사장과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 조정섭 MD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Q1. ‘터치 다이아몬드’ 등 이전 출시한 HTC 단말 경우, 서비스 부재로 불만이 많았다. 이번 제품 경우, 어떻게 개선할 생각인가?
배준동 부문장
: HTC가 인프라가 약해 SKT가 이를 지원했지만, A/S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은 HTC 자체 AS망을 100개까지 확충하는 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비자 A/S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Q2.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 이전 두 모델이 한국에서 인기를 못 끌었다. 디자이어의 목표치는?
피터 쵸우 사장
: 이번 두 제품 경우, 한국에서 널리 수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파트너인 SKT와 협력함으로써 좀더 높은 질의 마케팅을 운용코자 한다. 한국에서 잘 되리라 희망한다.

예상 판매수치는 갖고 있지 않다. 현재는 HTC의 최고 제품 2개를 한국에서 출시하고 한국 고객을 적극 지원, 수용되는 것을 첫 목표로 하고 있다.

Q3. KT가 ‘넥서스원’ 출시를 어떤 식으로든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KT와의 관계는?
피터 쵸우
: 넥서스원은 다른 모델이다. 넥서스원은 HTC 디자이어와 달리 구글 모델에 가깝다. 디자이어는 HTC 센스와 함께 SKT 파트너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SKT에 독점 공급된다. (넥서스원이나 디자이어 모두)고객이 선택할 문제다. 누가 더 뛰어나냐에 따라 선택될 것이다.

배준동: 디자이어는 구글에서 만든 넥서스원의 어드밴스드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실제 넥서스원은 HTC가 판매 하는 것 아니다. 개인적으로 들여와 쓰는 건 SKT나 KT 모두 가능하다. 글로벌 단말의 개인인증에는 문제가 없다. HTC가 말할 사항은 아니다.

Q4. SKT입장에서는 어떤가? 같은 회사 제품이 양쪽에서 팔리는데.
배준동
: 양쪽 팔리는 거 안 된다는 거 없다. 독점이냐 공용 모델이냐 결정에 따를 뿐이다. 국내 제품도 어떤 건 공용, 어떤 건 독점으로 이통사에 공급된다. 모델별 판매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Q5. 최근 미 스프린트가 모바일 와이맥스용 첫 단말 ‘HTC 에보(Evo)’를 출시했다. 국내 도입 계획은? KT와 논의한 바 있나?
피터 쵸우
: HTC 철학은 하나의 디바이스가 모두를 충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다양한 고객, 사업자별, 기술별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물론, 4G 기술 선두주자로서 HTC는? SKT나 그 누가 됐든 시기만 맞는다면 제품만 맞는다면 함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HTC는 기술 혁신에 있어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4G에서도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Q6. 지적재산권(IPR) 관련, 애플 등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피터 쵸우
: HTC는 혁신을 주도하는 업체 중 하나라는 입증된 기록이 있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부터 스마트폰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혁신기업으로서 HTC 입장을 옹호하고, 애플 입장에 동의하지 못한다. 애플과의 지재권 소송은 앞으로 관련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Q7. RIM이나 애플에 비해 성장이 정체됐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치는?
피터 쵸우
: HTC는 MS와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사다. MS와 함께 오래 일해 왔다. 윈모도 변함이 없다. 윈모 가치를 잘 알아 윈모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지 잘 알고 있다. 윈도폰도 마찬가지다. 함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말쯤 출시할 계획이다.

HTC는 또한 구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처음부터 함께 일하면서 최초 안드로이드폰도 출시했다.

올해 성장률은 이제까지 좋았다. 작년부터 HTC는 규모의 경제를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1분기 2,30%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같은 비율의 성장을 예상한다.

Q8. 안드로이드폰과 윈모폰 시장 점유율 전망은?
피터 쵸우
: 점유율 변화는 역동적이라 예측이 어렵다. HTC는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2012, 2013년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톱 3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Q9. ‘디자이어’ 단말 가격은?
조정섭 본부장
: 현재 HTC와 협의중이다. 9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소비자가는 약 30만원 정도를 예상한다. 다음 주 월요일 본격 출시된다.

Q10. 역시 경쟁상대는 아이폰이다. 아이폰 대비 디자이어만의 장점이 있다면?
피터 쵸우
: 우리는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경험을 제공,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다른 업체 제품에 대해 코멘트 할 입장은 아니지만, 풍부한 UX, 직관적 사용 제공 등, 그런 면에서 차별화한다고 본다.

Q11. HD2가 윈모 6.5 OS를 탑재했다. 윈도폰7 업그레이드도 지원하나?
배준동
: 현재 안 된다. 여러 서비스들은 호환된다. 향후 서비스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7.0은 올해 하반기에나 나올 예정이다. 앞으로 한글버전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Q12. 디자이어 2.1 OS는 언제 2.2로 업그레이드 되나?
피터 쵸우
: 2.2는 현재 업그레이드 작업 중이다. 디바이스에 이를 통합해 업그레이드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현재 해당 시점과 상세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 왜냐면 최종 릴리스가 나와야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OS 업그레이드까지 3개월 정도 걸린다.

Q13. HD2 출시 시점은?
배준동
: 이달 말이다.

Q14. ‘HTC 레전드’도 출시하나?
배준동
: HTC쪽 다른 좋은 모델도 많다. 시장 반응을 봐가면서 ‘레전드’를 비롯, 다른 모델들의 확대판매도 같이 검토 중이다. SKT는 올해 200만대 스마트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더 많은 라인업으로 더 많은 세그먼트를 만족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시장에 플렉서블한 대응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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